[수영역 맛집] 이하정 간장게장

치과 정기 진료 보고 나오는 길에
친구네 가족 즐겨찾기 간장게장 맛집에 갔다
미식회하는 칭구와 지난 번에 가보았는데
도보로 5분이 안 걸렸고
상당히 맛있었던 기억이 나서 그랬다

[카카오맵] 이하정간장게장
부산 수영구 광서로10번길 46 (광안동) http://kko.to/9fREiPQTd

이하정간장게장

해운대점도 있으니 참고!
[카카오맵] 이하정간장게장 해운대점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57 하버타운 3층 305호 (우동) http://kko.to/bXsWt8s40

이하정간장게장

출처: 카카오 지도 검색, 이하정 간장게장

1인 최소 25000원이라
매우 싸진 않다!

아가 의자도 있다
엄마 아빠가 좋아하실 것 같은 황토방이다
진짜 황토방인지는 모름!

횟집처럼 이렇게 비닐이 씌워져있다

귀여운 화분이 즐비하다

녹그릇?에 담겨나온다.
임금님 수라상에 독이 있는지 알기위해
사용했다고 한다
이 그릇을 사용하면 독이 있을 때
식기 색이 변한다고 한다!

엣헴 수라상 받는 기분
9첩 반상이다
하나 하나 다 감동적인 맛이어서
말하자면
왼쪽부터
고추 무침? 이것의 양념의 정체는 무엇인가
빨갛지만 아주 맵지는 않고
상큼하기도 하고 청량하기도 하고..
매우 맛있어
두 개여서 아쉬울 정도

그리고 달걀찜에 깨를 뿌려 고소함을 더했다
김치에는 산초를 넣은 건지 그 특유의 향이
되게 마음에 들었다
그 오른쪽 이건 먼지 모르겠는데
아삭아삭 한 것이 이거 뭐야.. 가져가고 싶다
밥이랑 정말 잘 어울려 아주머니한테 물어볼걸

그 다음에 버섯 볶음에 후추를 뿌려서
진짜 한 개 한 개 먹을 때마다 너무 맛있어서
감동했다. 나는 후추를 상당히 좋아하는데
버섯이랑 후추의 조합.. 그리고 절대 과하지 않아

다음 오른쪽 연근 반찬인데
이것은
살짝데쳐서 참깨 소스를 버무린 것 같은데
예전에 아는 분이 한정식집에서 나오는 연근 반찬 집에서 하는 비법에 오뚜기 참깨 드레싱 추천해줬었는데 약간 그런 건가 싶었다
아삭아삭 담백한 맛난 반찬이다

맨 오른쪽은 샐러드인데
간장과 식초 베이스인지
약간 달달하면서 상큼한 맛이 난다

그리고 김은 전통 김 같은데
소금과 기름이 더해져 있지 않고 얇으면서
단단하고 꼼꼼하게 김이 배치된 느낌
입에 넣으면 살짝 바스락 거린다
밥에 싸서 간장 조금 찍어 먹으면
그야말로 환 ㅋ 상 ㅋ

그 밑에 두부조림은 딱딱하지 않고
말랑하면서 기름맛이 두드러지지 않고
두부 온전한 맛을 잘 느낄 수 있다

대표음식 간장게장!
이건 진짜 머지?
여기 된장이 맛있어서 그런지
직접 담근 된장으로 간장을 만드신 건지
뭔가 달짝지근 하면서
게의 해산물향이 은은하게 풍겨나오는데
전혀 비리지 않고
밥을 쓱싹 쓱싹 먹게 되는
그런 맛이다

약간 매콤함으로 입안을 새롭게 하고 싶으면
고추 반찬 한 개 먹거나
편으로 썬 고추를 밥이랑 같이 먹어주면 된다

처음엔
"에게 한마리 넘 작다"
할 수 있는데
먹다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 못먹을 까봐 밥을 아끼면서 반찬과 함께
거의 다먹었는데
결국 게딱지에 비벼먹을 밥이 부족해서
결국 한 공기 더 시켰다

다 비웠다 ㅋㅋ

아니 왜 이렇게 맛있냐고 !
맛있으면 화나는편(?) ㅋㅋㅋㅋ
사실 너무 행복.. ㅠㅠ
간장게장은 원래 밥도둑이란 별명이 있지만
여기는 쥔짜 넘 맛있당

된장찌개는 슴슴하니
고추장을 넣지 않고
된장으로만 맛을 충분히 낸 것 같다
짜거나 맵지 않다
물론 고추가 있어서 매콤한 부분이 있는데
그건 살짝
그냥 분위기 전환 정도?
그래서 간장게장 먹으면서
조금씩 같이 먹으면 따뜻하고 삼삼하고
입안을 헹궈줘서(?)
간장게장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잡채엔 내가 좋아하는
목이버섯 왜케 많아
진짜 맘에 든다 이 식당 ㅋㅋ
채소도 많고
당면이 적어서
대 만족 ㅋㅋ

공기밥 1개 추가 해서
26000원이 나왔다

다 먹고 물을 따랐는데
이럴수가 취향저격
귤껍질 차인가??
따뜻~~ 하고
향긋하고 상큼했다

사다 재워놓고 싶음~~~

양념게장은 웬만큼 가게마다 평타 이상은 치는데
간장게장은 좀 맛있기가 힘든 것 같다
여긴 간장게장이 먹고 싶을 때 많이 찾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