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념의 일상/념념의 맛집

미슐랭가이드 오레노라멘 인사점

생각이 많은 념념 2021. 12. 3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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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랑 데이트 중
오레노라멘에 갔다.
마포에 사는 친구 언니의 추천을 받아 갔다

[카카오맵] 오레노라멘 인사점
서울 종로구 율곡로 49-4 (안국동) http://kko.to/JJ0WN9sfT

오레노라멘

서울 종로구 율곡로 49-4

map.kakao.com

마침 우리는 종로에서 노는거라
인사점에 가게 되었다.

라멘은 회전이 빨라서 그런지
가게가 아주 큰 편이 아닌데
자리가 좀 있었다. 다행이다 ㅜ ㅜ
서울에선 맛집은 무조건
좀 기다려야하는 모양이었는데
우리는 금새 들어갔다
타이밍이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한 그릇에 만원대!
차슈추가해서 만 이천원에 먹었다 ㅎㅎ
미슐랭 식당인데 굉장히 저렴하다!!

계산은 들어갈 때 바로 키오스크에서 한다.

이런것 보면 물론 디지털이 비교적 편한 젊은 애들이
라멘을 더욱 선호할 것 같기는 하지만
디지털 격차로 인해 겪는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생가했다.
(갑자기 진지..ㅋㅋ )

비주얼이 색다르다
거품 같은 것과
소바처럼 생긴 검은 친구가 있는데
자세히 모르겠지만
다시마 같은 식감이다!
길게 썰어 넣어주어서 면과 아주 잘 어울린다.
이것이 뭔지 아는 사람 댓글 달아주세요~!!

매운 애

오리지널 토리 ~~ 라멘
토리라고 한 것으로 보아 토리=새
닭가슴살을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해서 넣은 것 같다
엄청 말랑 말랑해서 돼지고기 항정살 수육같은
식감이 난다

부산에서는 멘야산다이메가 상당히 맛있고
전포에 있는
가솔린앤로지스[=와타시노치와라멘데이루]도
상당히 맛있는데

여기는 진짜 진 국이다
찐한 국물을 싫어하면
다른 메뉴를 먹어보면 될 것 같다

돼지국밥같은 뽀얀 육수인데
진 짜 진하다
근데 그것이 부담스럽지 않고
아주 담백하고 자꾸 끌어들이는 듯한 맛이 난다.

옛날에 가물치 국을 먹었을때 잠깐 먹고 놔두면
위에 기름 층이 생겼었는데
이 라멘ㅇㅣ 그렇다!!
무엇으로 만들었을까 궁금하다.

그리고 달걀 반숙한 것이 하나 들어있는데
진짜 말랑하고 간도 잘 베어있다.
아니 이건 또 어떻게 이렇게 맛있게 만든거지
반으로 가르면
노른자가 약간 흘러내릴 정도의
반숙인데
정말 맛있다.

반찬은 간단하게 피클인데
비트, 무, 고추 등으로 담근 피클이다.
매콤 새콤 아삭아삭해서 라멘과 잘 어울린다.
계속 라멘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차저차 쓱싹 비웠다.

언니는 국물이 조금 남았지만 그래도 거의 다먹었다

면과 반찬은 계속 추가할 수 있다.
근데 양이 많아서 추가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난 싹 쓸어 먹은 것으로 만족!

미슐랭 3연속!

미슐랭 3연속 선정 식당의 위엄이다.
미쉐린 타이어 포즈를 따라해 보았다.

약간 구석진 곳에 있지만
요즘엔 지도가 하도 잘 되어있어서
지도앱 안내 따라 가면 되게따

정말 든든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는데다
음식도 빨리나오고해서
광화문 근처 직장인들도 먹지 않을까 ? 추측해본다.

정말 맛있는 라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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