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 302호

전포 와인바에 다녀왔어요!
요즘 전포 카페거리가 핫한데요
모두 규모가 작고 감성~~ 이다보니
대부분 웨이팅이 길어요
그래서 다른 곳들이 후보였지만?
우연히 발견한 바 302호에 가게 되었어요

[카카오맵] 바302호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68번길 55 2층 (전포동) http://kko.to/eFOrj1R7W

바302호

장소는 여기에요

우연히 가려고보니
제가 서면~전포에 괜찮은
와인바 찾아놓았았는데
원오브뎀이더라고요 ㅋㅋ
(사실 네이버지도를 많이 쓰는 편...)
(그치만 네비는 카카오 네비 쓰는 편.. )
전참시에 방영된

나만 알고 싶은 바

로 소개되어 유명한 곳인데
부산에도 지점이 생긴 것이에요 ~!

[카카오맵] 바302호
서울 중구 삼일대로12길 18 3층 (을지로2가) http://kko.to/G_HOr0iFM

바302호

여기는 서울점이에용

2층이에요
문 앞이 의미심장한 분위기
갬성 바 들어가봅니다

기본 테이블 세팅이에요 귀엽죠!
예쁜 포크랑 나이프 보면
신나네여 ㅎ ㅎ

집에 들여놓고 싶네요
ㅎㅎ

시그니처 문양의 치즈플레이트입니다!
처음에 양이 생각보다 적은 것 같아
‘에게.. ’했는데
두껍게 썰어서
생각보다 적진 않았어요
다른 와인바의 플레이트는
잘게 썰어 펼쳐서 주는 편이니
보다 많아 보이는 것 같긴해요!

이 곳은 특이한 점이 와인을 고를 때
어떤 것을 좋아하는 지 말씀드리고
시음을 할 수 있게 해주셔요

세 명이서 갔는데
세 명 다 맛 보았어요
코르크 열고 시간이 좀 지난 와인이라
바로 따서 먹는 것과는
많이 다를 거라고 하셨지만
비슷한 느낌만 봐달라고 하셨어요

저희는 레드와인을 먹기로 했고
쉬라, 까베르네 소비뇽 좋아하고
드라이한 거 좋아한다고 했어요

먹어보니 괜찮았어요
보다 가벼운 친구도 맛 봤는데
세 명 다 무거운 것이 좋다고 했어요!

그렇게 고른 친구는
카이켄 말벡 아르헨티나산이에요
2018빈티지 였던 것 같아요
블랙라벨이구요
마트에서는 잘 보지 못했고
백화점에서 구경할 때
4-5만원대로 기억하네용!

와인 먹는 법도 알려주셔서
초보 와인러 뿐만 아니라
와인을 즐기시는 분들도
취향에 맞는 와인을 추천받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와인은 아무리 먹어도
마트나 다른 바에 가게 되어도
메뉴에 매번 아는 게 없더라고요 ㅋㅌㅋㅋ
다 달라요

저희 커플이 만나기 시작하고 나서
코로나가 퍼져서
마트에서 와인을 사서 집에서 먹다보니
저는 와인을 좋아하게 됐는데
거의 와인을 일주일에 2-3병씩 마신지
2-3년 된 것 같은데
그럼 거의 오바해서 300병 가량 먹었는데도
아직도 새로운 식당가면 아는게 없음 ㅋㅋㅋㅋ

오픈하고 나서
노즈를 했어요
노즈란
잔을 기울여서 최대한 와인을 코에 가까이 가져다 대서
향을 맡는 거에요

그리고 유통과정에서 상하는 경우가 있어서
초반에 한 모금 정도를 마셔봅니다.

아마 우리나라로 치면 막걸리가 잘 상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도수가 비교적 낮다보니 상하는 일이 있고
혹시 상했다면 와이너리 자존심? 유통 서비스로
새 병을 다시 주십니다!
이 비용은 가게에서 부담하지 않고
와이너리에서 부담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우리나라는 유통사에 따라 안 그런 경우도 있음~~ )

서비스를 받았어요
치즈랑 토마토가 매우 잘 어울려요!

복숭아도 곳곳에 있어요 ㅎㅎ
달콤!!

처음에 와인을 받을 때 두 손가락으로 잔 받침을
고정해주어서 와인이 잔으로
수직으로 떨어지게 하는 거래요!

아직 몰랐어요!! ㅋㅋ

그래서 잔 고정하는 애티튜드 ㅋㅋㅋ
배웠습니다!

그리고 스월링은 자신의 쪽으로 하는 거래요!
와인이 혹시나 쏟겼을 때 상대방에게 튀지 않도록
하는 것이랍니다!

스월링은 와인을 휘저어 주어서
공기에 닿는 표면적을 넓게 해주는 거에요

더욱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ㅎㅎ

약간 저렴한 ? 1만원대 와인도
많이 저어주고
따놓고 좀 기다리다가 먹으면
알콜과 와인이 분리되는 느낌이 좀 덜해요!
먹을만해집니다 ㅋㅋ

더 비싸고 맛난 와인들과의 차이는 여운이 긴 것이래요

이런 애들을 스월링하면
풍미가 더욱 풍부해지겠죠? ㅎㅎ

여러가지 와인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와인계의 오마카세 느낌으로 재밌는 시간이었어요!

다음에 또 가고 싶네요 ㅎㅎ
그럼 이만 총총

오늘도 제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