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청담동 맛집] 스시오마카세 런치 스시코우지 후기

반갑습니다~ 념념입니다. 

오늘은 고급 스시야 스시코우지 후기를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https://place.map.kakao.com/23829251

스시코우지

저는 스시를 매우 좋아하는 1인입니다.

 지금 만나게된 낭군님(?)과의 소개팅 때도 뭐먹고 싶으시냐 했을 때 스시요~! 라고 했을 정도로요 ㅎㅎㅎ   

 

어쨌거나 이런 스시 오마카세는 제가 처음이라 

오마카세 비기너의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ㅎㅎ 

 

우선 예약을 하고 가야합니다. 약 2주전부터 예약을 받아주시는데요.

 

인기가 많다고 해서 한달 전에 전화드렸더니, 

저희는 1월 1일에 방문했는데,

1월 1일 이후 예약은 12월 21일 월요일부터 시작합니다라고 답변을 받았어요.

그래서 그때 맞춰 전화했답니다. ㅎㅎ 

 

코우지 셰프님 예약하려면 힘들다고해서 부리나케 전화를 드렸답니다. ㅎ.ㅎ 

다행히 코우지 셰프님으로 예약 성공! 

런치세트로 카운터 식사시 1인 11만원입니다. 

디너는 1인 22만원이어서 굉장히 고오급 스시야입니다. ㅋㅋ 

 

ㅎ ㄷ ㄷ 저희는 부자가 아니기에 큰마음을 먹고 갔는데요! 제발 맛있기를.. 기대하면서.. !! 맛있겠죠 머 ㅋㅋㅋㅋ 

 

들어가면 가방을 맡아주시고 저는 외투가 짧아서 의자 뒤쪽에 걸었습니다.

긴분들은 가방과 함께 맡아주십니다. ㅎㅎ

발받침에 발을 얹으면 의자를 넣어주십니다.( 당황 ..무겁진 않을까? ㅋㅋ  )

저는 이런 고급 대접 처음이라 당황했어요 어색어색ㅋㅋㅋ 

 

처음엔 이렇게 에피타이져로 스프가 나옵니다.

안에 들어있는것이 뭔지 잘모르겠는데 보통 식빵같은거 들어있었던 것 같은데

여기엔 생선살 같이 보들보들한 것이 있어요. ㅋㅋ

맛있음...

 

 

다음으로 전복 튀김입니다. 소스는 김을 베이스로 했다고 하네요.

전복이라고 말하기 전까지 전복이라고는 생각지 못할 정도로 부드러워요. ㅋㅋ 

저는 생선 살이나 두부? 같은 건줄 알았어요 .ㅋㅋㅋ 

아주 순한 맛속에서 맛을 낸 맛입니다.. 좋아요 좋아.

 

소스를 다 먹지 말고 이렇게 밥을 얹어 주시는데 이걸 비벼서 

숟가락 없으니까 접시에 입을 대고 젓가락으로 홀홀 털어 넣으세요! ㅋㅋㅋ 

깔~끔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그릇에 입대고 이렇게 먹자나여? ㅋㅋㅋ 

우리나라는 예의가 아니지만 괜찮음. 일식이니까~~~

처음엔 광어입니닷!!! 

살 살 녹네요 녹아.. 

 

앗 그리고 고추냉이와 생강이 이렇게 귀엽게 옆에 있답니다. 생강은 마치 산 같군용 ㅎㅎ 

+ 그리고 코우지 셰프님의 스시는 간장도 찍지말고 (발라주심) 고대로 10초안에 먹어야합니다. 

 

10쪼 10쪼안에 먹어야합니다.

사진은 찍어도 됩니다. 5쪼면 됩니다. 

 (ㅅㅖ프님 ㄸㅏ라하기)

 

샤신 톳데모 이이데쓰까 하이 이이데스~

(실제여쭤보진 않았고... 일본어 하고싶어서 해봤습니다. ㅋㅋ 노노재팬 이후로 니혼고 배운게 좀 아쉽스군요 ) 

 

그리고 젓가락을 스시 배부분에 나란히 넣어서 쏙 넣으면 안 흘리고 잘 먹을 수 있다는 군용 ! 

젓가락질 힘드시면 맨손으로 먹는것도 추천하십니다. 

 

숙성광어입니다.

영롱한.. 칼집사이로 간장 들어간 것 보이십니깟... 너무나..

부드러운것.. 

 

 

 

그다음 일본식 계란말이 입니다. 이것도 구냥 살살 녹아요.. 안맛있는게 없음. 

 

 

한치 입니다. 

헐? 한치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습니깡???

저는 사실 뷔페에서 한치는 잘 안먹거든요.. 왜냐하면.. 너무 질기고 그냥 맛이 그냥그래서..

그런데 여기 한치는 미쳤음 ㅋㅋㅋㅋ부드럽고 맛도 있어요. ㅋㅋ 같은 한치 맞나뇨?? 

(놀라서 말이 제대로 안나옴..)

참치 뱃살?? 이었나.. 참치입니다. 

구냥 미쳤음 살살 녹아요. ㅠㅠㅠ 

넘모 맛있어요 .. 

진짜 돈 많이 벌고싶다는 생각이 솔솔나는 맛입니다. 

 

관자 성게 쌈

우니와 관자를 김에 싸먹습니다. 

그야말로 환! 상! ㅋㅋㅋ 

 

제 손을 찍기가 어려워서 ㅋㅋ 

오빠가 들고 있을 때 찍었어요 ㅎㅎ 

 

 

 잠깐 쉬어가는 타임인가봅니다.

두부 디저트인데요. 

그 위에 고추냉이와 쌀과자로 데코를 했습니다.

너무 귀여우ㅓ 요 ㅋㅋㅋ 

한입거리입니다. 그치만 세 번에 나눠먹었어요 ㅋㅋ 맛있당.. 

 

참치입니다. 보아하니 약간 기름진 부분인데 어디 부위인지 모르겠음니다.

구냥 너무 맛있어요 . ㅠㅠ 

위에 살짝 마늘 양념을 얹어 주십니다. ㅎㅎ 

 

어떤거는 유자 껍질을 갈아서 얹어주시기도 하는데 되게 상큼했던 것 같네요. ㅋㅋ 

 

그리고 진짜 양념을 다 해서 주세요.

스시 안에 쪽파도 넣고 고추냉이 다 넣어서 주십니다.

그리고 고추냉이가 별로 안매워요. ㅋㅋ 

 

학꽁치인가 그렇습니다.

하~~나~~도 안비려요.

진짜 신기합니다. 

 

음식계의 뮤지컬 보러온 기분입니다. 

ㅋㅋㅋㅋ 

리드미컬하게 스시를 만들어서 어떻게 먹어야하는지,

어떤 부위인지 이야기 하면서 나눠주십니다. 

엄청 재밌었네용 ㅎㅎ 

 

 

 굴 튀김인데요. 소금에 살짝 찍어 먹기도하고, 레몬즙을 살짝 뿌려서 먹으면 됩니다.

미친 맛 ㅋㅋㅋㅋㅋㅋ 이것도 미쳤음... 

튀김옷이 아주 얇고 바삭합니다. 그런데 또 부드러워요.

그 안에 굴은 막 촉촉합니다.. 부드럽고 입안에 들어가면 소로록... ㅎㅎㅎㅎ 

아시죠.. 

ㅜㅜㅜㅜ

 

우니 쌈입니다. 푸짐하게 얹어주십니다.

엄청 맛있어요.

중간을 잘 잡아야해요 아니면 쏟아짐ㅋㅋㅋ 

 

참치 인 것 같아요. 에고 맛있어.. 

소록 녹네용.. 아이스크림이냐.. 

 

성게알 비빔밥입니다. 에고 머니 이것도 참 맛있군요.. 

학꽁치 김밥입니다. 

이건 하드버전이라고 하시는데, 그닥 비린줄은 모르겠어요.

아까 먹었던 스시보단 약간 향이 있긴 합니다만

맜있어요 ㅎㅎㅎ 

담 백 

 

 

이게 진짜 대박인데요.

뭐 어떻게 한건지 장어 스시인데 엄청 부드러워요

구냥 입안에 넣으면 소록 녹아버립니다. ㅋㅋㅋ 

 

 아 그리고 저기 저 레몬 얹어진 곳 말고 흰 천 있잖아요?

이건 손으로 먹는 스시 먹기 전 후에 손 닦는 거래요! 

 

제가 ㅋㅋㅋ 긴장한나머지 "이건 머선 용도에요?" 라고 점원님께 물어봤답니다. 

부산 사람은 다 이렇게 말하는 것 아닌데 ㅋㅋㅋㅋ 오해를 심어드림... 

평소에 강호동 머선일이고 따라하다가 이렇게 된듯합니다 .ㅋㅋㅋ 

 

머선용도 못 알아들으셔서 한번 더 물어봄ㅋㅋㅋㅋㅋ

 

어쨌든 이제 슬슬 마무리 되어가나봐요~!

테이블을 정리해주십니다. ㅋㅋ 

후토마키입니다. 오예! 

끝부분 먹을사람? 물어보십니다. 저는 당당히 먹보이기때문에 !! 저요 라고 했지요 !! 

진짜 큼 ㅋㅋㅋ 

입안에 잘 안들어가서 쑤셔넣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이게 내 교양이다!! 

 

이 일본식 계란말이 진짜 맛있습ㄴㅣ다.. 집에 싸가고 싶음. ㅋㅋㅋㅋ 

 

디저트 유자샤베트입니다. 

혹시 더 먹으실 분 있다면 말씀드리면 된답니다.

저는 너무 상큼하고 맛있어서 싹싹 비웠는데

 

슬슬 배불러서 구냥 중간에 일어나는 분도 계심.ㅋㅋㅋ (이해안감)

 

더 먹으실건지 물어보셨는데 네 했는데 ㅋㅋㅋ

사람들 다 이제 나가고 있는데 

셰프님 한분이 여기 디저트 곱빼기 추가요~~~

엄청큰소리로 ㅋㅋㅋㅋ 

민 투터 망 ㅋㅋㅋ 

 

그래도 꿋꿋이 두 스쿱의 (곱빼기) 샤베트를 잘먹고 ㄴㅏ왔답니다. ㅎㅎ 

 

만 족 만 족 대 만족

 

코우지 셰프님 유머도 던지시고 자기 얘기도 해주시고 해서 진짜 이런 고급 식당은 이런 재미도 있구나 했어요.

음식에 돈 쓸만 한 것 같아요 ㅋㅋ 

공연 하나 보러간 것 만큼 재밌고 즐거운 식사였습니다. 

 

많이 많이 벌어서 디너도 다음엔 먹어보고 싶네요~~ 

 

2달안에 재방문하면 10퍼 할인 행사도 있어서 좋네용 ㅎㅎㅎ 

 

특별한 날 스시 즐기시고 싶을때 추천합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